테슬라가 Full Self Driving (FSD) 버전 12 출시 하면서, 자율주행에 자신감이 많아 진 것 같아서 여러가지 후기를 보다가, 다모앙 글 (https://damoang.net/car/5754) 보고 일부 옮겨 와서 정리해 봅니다. 아직까지는 "갈길이 멀다"다 결론 이라고 합니다.
단점들:
가장 짜증나는 점이 딱 한가지 있는데 Navigate on Autopilot (NOA) 사용시에 발생하는 문제 입니다. 좌회전, 우회전, 아니면 고속도로에서 빠져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분명히 네비 지도에는 아주 일찌감치 표시가 됩니다. 그런데 얘가 그 회전을 하거나 빠져나가야 하는 곳에 거의 다 왔는데도 미리 움직이지를 않습니다. 꼭 0.3 아니면 0.4 마일 정도를 남겨놓고 그제서야 깜빡이 넣고 움직이네요. 한적한 도로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만 조금이라도 통행량이 있는 곳에서는 얘가 아얘 그 차선으로 들어가지도 못합니다.
만약 사람이 운전한다면 거기 끼어들어가는건 쉬운 일입니다만, 얘는 지금 수준에서는 거기 절대 못들어갑니다. 미리 움직이려고 저만큼 앞에서 깜빡이 넣고 차선을 3차선으로 바꿔서 미리 준비를 할려고 하면 기어이 또 2차선으로 지가 알아서 기어 나오려고 하네요. 고속도로 나가려면 겨우 2마일 밖에 안남은 상황인데 거기서 왜 2차선으로 차선 변경을 하려고 하는지?Chill 모드에 놓고 차선 변경 최소화 하라고 했는데도 그럽니다.
그리고 제한속도를 알아서 변경하는 기능을 쓰게되면 고속도로에서 제한속도 읽는데 오류가 너무 많습니다. 제한속도를 왼쪽에 표시하는데는 없잖아요? 왼쪽에 익스프레스 레인이라고, 돈주고 들어가는 구간이 있는데 거긴 제한속도가 70마일, 나머지 일반 구간은 55-65 왔다갔다 하면서 바뀌는데 55 구간에서 왼쪽에 표시되어있는 익스프레스 레인 제한속도 (익스프레스 레인에서 보면 오른쪽에 표시)를 읽고는 갑자기 미친듯이 속도를 내서 55 구간에서 70마일로 달리더군요. 그러더니 또 난데없이 어디서 40 마일 제한속도를 읽고와서는 급브레이크를 시전하지 않나...
신기방기 장점:
고속도로 진입할때나 빠져나올때 돌아나오는 길 있잖아요. 보통 그런곳을 지나갈때는 차선 가운데 딱 맞춰서 안가고 왼쪽으로 돌아나가는 곳은 왼쪽 차선을 오른쪽으로 돌아나가면 오른쪽 차선을 이용해서 대충 거기에 맞춰서 가거나 아님 좀 빠른 속도로 돌아 나갈 경우에는 차선을 살짝 먹고 들어가면서 돌아 나가게 되는데 얘가 그걸 하더라구요. 거길 한가운데 딱 맞춰서 갈때는 뭔가 어색했는데 내가 직접 운전하는것 처럼 왼쪽 오른쪽 차선에 딱 붙어서 돌아가니 훨씬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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