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다 모하마드 (Vida Mohammad)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태어났으나 당시 자국이 탈레반과 북부동맹 간의 전쟁이 일어나고 있던 시절이라 국내정세가 좋지 못했기 때문에 그녀가 2살 때 가족이 러시아로 이민했다.
하지만 자국과 비교해서 전쟁만 없었을 뿐, 러시아도 워낙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았다. 1999년~2000년의 러시아 1인당 국민소득은 1,000달러 대로 이제 겨우 바닥에서 벗어나기 시작할 시기로 90년대 경제파탄의 영향이 강하게 남아서 아직 치안도 나쁘고 교통경찰이 시민 상대로 푼돈을 삥 뜯는 것도 일상적이던 시절이었다. 그래서 우크라이나에서 잠시 살다가, 16살 쯤에 미국으로 정착하여 미국 국적을 얻었다.
이런 배경이 있다보니 러시아어와 영어를 잘한다. 중간에 아프가니스탄으로 돌아와 잠깐 살기도 했는데, 비다 본인은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좋은 기억은 하나도 없었다고 회고했다. 러시아어를 그 이후 잘 안 쓰다보니 거의 잊어버려 다시 공부해야 했다고 한다. 지금도 러시아어, 영어, 한국어 셋 중 한 언어로 말할 때 무심결에 다른 언어가 튀어나오거나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2021년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공세 이후 8월 17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아프간에 남은 친척들을 걱정하며 재집권한 탈레반이 "히잡만 쓰면 여성들도 홀로 바깥 활동을 할 수 있다"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절대 믿을 수 없다.”라고 말하고, “시골에선 12살 여자아이를 탈레반과 결혼시킨다. 그런 사람들이 어떻게 여자를 더 도와줄 수 있느냐”라는 우려를 덧붙였다. 8월 20일에는 조선일보와 인터뷰를 하면서 탈레반 정권의 여성 억압 관련한 우려를 나타냈다.
본인이 아프가니스탄에 대해 언급하자 몰지각한 악플러들이 그녀의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에 인종차별적인 발언 악플을 달았다. 아프가니스탄에 대해 약간의 지식이라도 있으면 달지 않을 황당한 무개념 악플들이 대부분인데, 미국에서 무식한 인간들이 코로나를 가지고 한국인에게 인종차별 폭행하는 경우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히잡도 안 쓰고 다니는 비다 모하마드한테 탈레반 극단주의의 책임을 묻는다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그리고 비다 모하마드는 사실상 미국인으로 이미 2살 때 아프가니스탄을 떠나 살았고 현재도 같은 파슈툰족이나 여러 타인종이 모여있는 아프가니스탄 본국 출신 유학생들 상당수와 거리를 두는 생활을 하고 있다. 악플러들은 비판의 대상을 잘못 잡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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