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항을 깨고 바다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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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항을 깨고 바다로 간다

by brianq 2024.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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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지 국회의원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첫 여성 시각장애인 국회의원이기도 하지요~ 꼭 한번 읽어 보시길 권합니다. 주변에 장애인 있는 부모들은 정말 평생을 숨어 지내고, 자식보다 하루 더 살고 죽기를 바라는 분들이 많지요~ 장애인들이 사회에서 활발하게 생활 할 수 있기를 진심 바랍니다. 

 

 

어린 시절:
김예지는 어릴 때부터 시각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이고 활발한 성격으로 성장했습니다. 부모님의 사랑과 격려 속에서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청소년기:
김예지는 음악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었고, 피아노 연주에 뛰어난 재능을 보여주었습니다. 명문 음대에 진학하여 피아노를 전공했고, 끊임없는 노력으로 실력을 갈고닦았습니다.

사회 진출:
대학 졸업 후 김예지는 사회에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시각 장애라는 편견과 차별에 직면하기도 했지만, 좌절하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갔습니다.

정치인의 길:
김예지는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과 개선 의지를 가지고 정치에 참여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여 당당히 당선되었고, 소수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정치인으로 활약했습니다.

다양한 활동:
김예지는 정치 활동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했습니다. 시각 장애인을 위한 사회 운동에 앞장섰고, 강연과 저술 활동을 통해 자신의 경험과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어려움과 극복:
김예지는 인생의 여정에서 여러 어려움과 고난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마음과 강한 의지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했습니다.

희망과 용기:
김예지는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습니다. 편견과 차별에 맞서 싸우는 그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마무리:
 "어항을 깨고 바다로 간다"는 김예지 작가의 삶을 담은 서술형 에세이입니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그의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선사합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시각장애인 국회의원, 김예지
그가 성찰하는 장애와 인권, 언어와 정치, 우리 공동체의 품격
그는 무엇에 맞서 치열하게 싸웠고, 오랫동안 어떤 세상을 꿈꾸어왔는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뛰어넘어 모든 인간의 존엄한 삶을 위해 분투하다

여기, 자신을 둘러싼 어항을 깨고 바다로 전진하는 사람이 있다.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자신을 가로막는 세상과 부딪치기를 주저하지 않는 사람.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시각장애인 국회의원 김예지다. 그는 무엇에 맞서 싸우고, 어떤 세상을 꿈꾸어왔는가? 그는 이 세상의 차별과 혐오를 극복하기 위하여 오랫동안 어떻게 분투해 왔는가? 『어항을 깨고, 바다로 간다』는 김예지가 자신의 인생 여정을 돌아보는 내밀한 일대기이며, 지난 2020년 21대 국회에 들어와서 정치 현장을 두루 경험한 뒤 써 내려간 치열한 고백록이다.


김예지는 살아오는 내내 자신을 포위한 규정과 낙인을 꿋꿋하게 전복했다. 그는 비장애인들과 겨루면서 피아노를 쳤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박사학위를 취득해서 돌아왔고, 대학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국회에 들어온 후 4년 가까운 시간 동안 300명 의원 중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숫자의 대표 법안들을 발의했다. 그는 “안내견과 함께 국회를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큰일을 하는 것”이라는 식의 들러리와 같은 역할을 온몸으로 거부했다. 그 많은 오해와 비난을 감수하면서도 장애인 이동권 시위 현장에서 시민들 앞에 무릎을 꿇었고, 독립적 헌법기관으로서 민의를 대변하기 위해 때로는 당론과 다른 선택을 하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김예지는 천천히 나아간다. 자신의 몸을 물결에 맡기고, 어항을 벗어나서 수족관과 강물과 바다로 나아가는 일을 멈추지 않는다. 국민 누구나 기회의 균등 속에서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아직도 산소가 희박한 어항 안에서 고통받고 있는 존재들을 잊지 않으며, 자신을 둘러싼 벽을 깨는 일을 멈추지 않는다. 그는 자신이 우리 사회에서 하나의 언어이자 하나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짊어지고 있다. 그리고 소수자와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일이 진정 이 사회를 더 아름답게 만들 수 있으리란 신념을 놓지 않는다. 이와 같은 책임감과 신념이야말로 김예지가 상대방을 악마화하며 민주주의의 기반을 훼손하는 우리 정치판에서 독보적인 품격과 예의의 미덕을 보여줄 수 있었던 이유이며,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뛰어넘어 사람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전달할 수 있었던 이유이다.


『어항을 깨고, 바다로 간다』는 그러한 과정을 꾹꾹 눌러 담은 증언록이다. 피를 철철 흘리면서도 마라톤을 완주하고, 자신을 닮아 자유롭고 고집이 센 조이와 함께 세상 곳곳을 누비면서, 때로는 모차르트와 슈만을 연주하고 때로는 아름다운 노랫말의 동요를 흥얼거리며, 김예지는 조금씩 바다로 나아간다. 우리도 같이 나아간다. 그는 우리를 보지 못하더라도, 우린 그를 본다. 우리는 앞으로도 김예지라는 존재가 사회에 새겨놓은 그 모든 것을 오래도록 바라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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